3세 이전에 발병하지만 정규교육을 받기 전에는 알기 어렵고, 그저 산만한 편이라고 치부해 버리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기가 되어야 증세가 호전을 보이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증세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과 품행장애, 학습장애, 언어장애 등과 함께 나타나기 쉽다. 집중력이 매우 떨어지며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증상의 특징이다.
감정의 변화가 크고 기억력의 저하 증세가 보인다. 소근육 운동 능력이 떨어지며 학습능력저하가 나타나 학습장애가 생긴다. 학습능력 뿐만 아니라 언어능력 역시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유아기 때는 예민하고 환경변화나 자극에 약하며 잠들기가 어렵고 많이 우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정규교육을 받기 시작한 후부터는 가족이 아닌 타인과의 접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증세가 확연하게 나타난다.
행동의 예측이 어렵고, 감정 조절 능력이 약하다. 또한 자극에도 민감하기 반응하기 때문에 참견을 잘하고 집중력이 부족해 수업 시간에 집중하거나 얌전히 앉아있지 못한다.
이 장애를 가진 아동의 75%가 지속적으로 적대감, 분노, 공격성, 반항 등의 행동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고, 이 때문에 학교적응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가 이러한 아동의 태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기고 전달하면 반사회적 행동과 자기 비하 및 낮은 자존감을 보이게 되어 문제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 장애는 뇌의 구조적 영향 및 생득적으로 문제가 있는 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구조적으로 주의 집중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ADHD인 아동은 학습에 문제를 보이고, 특히 주의력을 요하는 과제, 예를 들어 산수에서 수행능력의 저하를 보인다.
이와 같이 오랜 시간 집중하는 것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은 예를 들어 같은 수학 과제 내에서 문제를 보일 수 있다. 더 고 난이도의 문제인 확률과 통계의 개념과 관련된 문제는 잘 풀 수 있더라도, 난이도는 더 낮은 수준이지만 순간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산수 문제나 통합적 집중력을 요하는 긴 문장 문제에는 어려움을 보일 수 있다.
또, 한 곳에 오래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해 수업시간에 문제행동을 보이고, 다른 아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ADHD인 아동이라고 해서 항상 주의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관심을 보이는 과제에 대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기도 한다.
ADHD 아동의 증상은 영아기 때부터 확인을 할 수 있는데 젖을 잘 빨지 못하거나, 먹는 동안 칭얼거리고 소량씩 여러 번 나누어서 먹여야 하고, 잠을 아주 적게 자거나 자더라도 자주 깨며, 떼를 많이 쓰고 투정을 부리고 안절부절 못하거나, 과도하게 손가락을 빨거나 머리를 박고 몸을 앞뒤로 흔드는 행동을 하는 경우 ADHD의 전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부주의, 과잉행동(성인의 경우 침착치 못함), 파괴적 행동, 충동성은 ADHD 환자에게서 흔하다.
그러나 부주의나 과잉행동, 충동성의 정상치가 어디까지니고 개입이 필요한 정도가 어디서부터인지 한계를 명확히 하기 어렵기에, 증상은 정의하기 어렵다.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의 제5판인 DSM-5에 의하면, 증상은 6개월 이상 나타나며, 다른 동년배들에 비해 심한 정도여야 한다. 17세 이하의 경우, 부주의 혹은 과잉행동/충동성 부분에서 최소 6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며, 17세 이상의 경우, 5개 이상이어야 한다.
증상은 사회, 학업, 직장, 가정 등의 환경 중 두 개 이상에서 기능을 방해하거나 감소시켜야 한다. 또한 일부 중상은 12세 이전에 나타나야 한다.